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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일본 판타지 대표작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작가, 줄거리, 인물)

by bananastar1 2025. 8. 10.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것에 대하여’는 일본 판타지 애니메이션이자 라이트노벨 원작 작품으로, 독특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가벼운 유머와 치밀한 전투 설정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 글에서는 원작 작가의 정보부터 작품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까지 깊이 있게 다뤄보며, 일본 판타지 애니의 매력을 살펴본다.

 

일본 원작 라이트 노벨 '전생슬' 한국 발행본 표지

작가 – 후세(伏瀬)의 작품 세계

후세(伏瀬)는 일본의 라이트노벨 작가로, 웹소설 플랫폼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를 시작하며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것에 대하여’를 집필했다. 원래 직장인이었던 그는 취미로 시작한 글쓰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프로 작가로 전향했다. 2013년부터 연재된 원작은 2014년 마이크로 매거진에서 단행본화되었고, 이후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미디어믹스가 진행됐다. 후세의 글쓰기는 느슨한 일상과 치열한 전투, 그리고 사회 시스템의 구축 과정을 절묘하게 엮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인공이 전형적인 ‘용사’가 아닌 ‘슬라임’이라는 점에서 독창성이 돋보인다. 그의 작품에는 ‘정치’와 ‘외교’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며, 단순한 이세계 모험물 이상의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후세는 인터뷰에서 독자들이 세계관의 확장과 인물 간의 관계성에 몰입하는 것을 가장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줄거리 – 슬라임의 전생과 세계 구축

이야기는 현대 일본에서 37세의 평범한 회사원 미카미 사토루가 강도 사건에 휘말려 사망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죽음 직전 알 수 없는 목소리의 ‘세계의 목소리’와 대화를 나누며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는다. 눈을 뜬 그는 이세계의 동굴 속에서 ‘슬라임’이라는 낮은 레벨의 몬스터로 환생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는 ‘포식자’와 ‘대현자’라는 강력한 스킬을 갖추게 되고, 이를 통해 주변 환경과 생물들을 흡수하며 지식을 축적한다. 이후 봉인된 스톰 드래곤 ‘베루도라’를 만나 친구가 되고, 그의 힘을 일부 흡수하여 자유를 주는 대신 막강한 힘을 얻게 된다. 리무루라는 이름을 얻은 주인공은 점차 마을을 건설하고, 다양한 종족들과 동맹을 맺으며 ‘몬스터 연합국 템페스트’를 세운다. 이야기는 마물과 인간, 국가 간의 정치·군사적 갈등, 그리고 리무루의 이상향 구축을 향한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등장인물 – 다채로운 캐릭터와 관계성

리무루 템페스트: 주인공이자 슬라임. 압도적인 마법과 전투 능력을 지녔으며,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한다. 성별 구분이 없는 독특한 외형과 성격을 가진다.
베루도라 템페스트: 스톰 드래곤이자 리무루의 첫 친구. 봉인에서 풀려난 후 리무루의 마법 공간에 거주하며, 때로는 자문 역할을 한다.
시즈에 이자와: 일본 출신의 전생자. 불의 정령 이프리트를 내면에 품고 있으며, 리무루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밀림 나바: 마왕 중 한 명. 장난기 많고 자유분방하지만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
쇼우나, 베니마루, 하쿠로: 리무루의 충실한 부하이자 동맹군의 핵심 전력. 오우거 종족 출신이며, 리무루에 의해 힘을 각성했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것에 대하여’는 단순한 이세계 판타지물 이상의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후세의 치밀한 세계관 설정과 인물 간의 긴밀한 관계, 그리고 전쟁과 평화가 교차하는 정치적 서사는 독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원작 소설과 애니메이션, 만화를 모두 경험한다면 전생슬의 다층적인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